언택트 여행지 : 밀양 해바라기 밭

티스토리 첫 개설 : 2020.09.27(일) 아주 평화로운 오전 11시 36분

우선 축하한다. 이번 주 할 일에 적혀있었던 티스토리 개설에 성공했다.
이 뭣이라고 개설하기까지 힘들었을까.?

많은 사람이 티스토리에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늘의 첫 포스팅은 '해바라기'다.
한여름에 피는 꽃이라 생각했던 해바라기의 개화 시기는 8~9월.
해바라기란 이름은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해바라기 사랑해요!

 

 

해바라기라 하면 난 고흐의 그림이 떠오른다.
집이나 가게에 보면 해바라기 그림, 액자를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집에도 해바라기 그림이 있는걸 보면 어떤 의미가 있나 보다. 부와 재물ㅎㅎ풍수에 좋다는 말이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해바라기의 황금색 꽃잎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가상의 공간인 이곳 티스토리에 해바라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돈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끌어모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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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바람을 쐬러 밀양에 갔다. 부산 근교 드라이브 GO GO !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바깥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여행은 더더욱 생각하기 힘들다. 그래서 차박, 언택트 여행지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코로나 이후 너무나 달라진 일상들... 

매일 집에만 있기에 너무 답답하여 차를 타고 마스크하고 안전하게 다녀왔다.

다행히 내가 간 곳은 사람이 없어서 그야말로 언택트 여행이었다. 공사하시는 인부들 빼고 있는 관광객이라곤 우리밖에 없었으니…. ㅎㅎ 우리가 한참 사진 찍고 있으니 사진작가 2분, 1커플이 오긴 했지만 정~말 사람이 없었다.

언택트 여행이 나름 성공했네 > <

 

언택트 여행지

 

아직 해바라기가 전부다 핀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라도 꽤 만족스러웠다.
남자친구가 지난주 기사로 봤을 땐 1송이가 폈다고 해서 긴가민가하면서 갔는데! 1주 사이에 이렇게 많이 폈다니……!

아기자기한 해바라기밭이 쫙~~~ 펼쳐져 있는데 너무 예뻤다!
한여름에만 볼 수 있는 꽃인 줄 알았는데 9월 말인 지금도 볼 수 있다니 신기하고 그저 예쁠따름…. 

 

 

해바라기

 

 

 

처음으로 해바라기의 개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초록빛의 해바라기가 오므리~~하고 있다.
이러다가 서서히 피면서 가장자리부터 거멓게 변하나 보다.
크 자연의 신비란~~~ 감탄하면서 해바라기를 자세히 보고, 열심히 꿀을 먹고 있는 꿀벌도 보고~
평화롭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여유로움에 감사하다.

너무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되는 해바라기 :)

 

부산 근교 드라이브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고 있는 한가로운 오후~ 아 예쁘다.

예전엔 몰랐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낀다……. 맑고 높은 파~란 가을 하늘, 고개 숙인 벼로 노오란 들판, 또 이렇게 노오란 해바라기 까지!!!

맑은 날씨의 연속이라 참 기분이 좋다. 짧은 가을이라 이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여러 여건상 온전히 가을을 만끽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각자 본인만의 가을을 즐기는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